[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 해변에서 상어와 개가 마주친 순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호주 퍼스 해변에서 호랑이상어(뱀상어)가 발목 깊이의 얕은 바닷물까지 헤엄쳐 들어와 반려견과 마주쳤다.
드론 촬영 영상에는 줄무늬가 선명한 호랑이상어가 해변 모래사장 불과 몇 미터 앞까지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상어와 '올리브'라는 이름의 반려견은 불과 몇 센티미터 거리에서 서로를 마주한 뒤 깜짝 놀라는 듯 했다.
이후 올리브는 재빨리 해변 쪽으로 몸을 돌려 달아났고, 거의 동시에 상어도 몸을 세차게 흔들며 방향을 틀어 깊은 바다로 돌아갔다. 극적인 순간은 단 몇 초에 불과했지만, 상어가 해안선 바로 앞까지 접근한 장면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장면은 드론 촬영가인 렉소 아벨레이라가 직접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녀는 "섭씨 40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다 드론을 띄웠는데, 호랑이상어가 얕은 물로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예상치 못하게 반려견 올리브와 상어가 서로를 확인하는 순간을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해안선 바로 앞까지 온 상어라니 너무 위험하다", "아찔하지만 놀라운 장면이다", "내가 반려견을 바다나 강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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