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구교환이 올해 연말 극장가에서 추영우와 '로맨스 킹' 자리를 두고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구교환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희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저는 언제나 잘 되는 작품 옆에 붙어있고 싶다"라고 했다.
31일 개봉하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로,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구교환은 극 중 삼수를 거쳐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 중인 은호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만약에 우리'를 통해 '멜로 장인'으로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모든 연기가 그렇지만, 멜로는 더더욱 상대 배우를 섬세하게 바라보고 리액션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은호 역시 정원으로부터 탄생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또 구교환은 전날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그동안 장르물을 위주로 해왔는데, 제 비밀 필모를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멜로 장인'"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배역을 마주할 때 자신감을 느껴본 적은 없지만, 그 배역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건 자신 있다. 그래서 더 행복하게 작품에 임할 수 있었고, 관객들과 교감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연말 극장에서는 '만약에 우리'와 함께 추영우, 신시아 주연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로맨스 장르 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자, 구교환은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작년에 '핸섬가이즈'가 잘 되고 나서, '탈주'가 잘 됐다"며 "맛있는 떡볶이 가게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잘 되지 않나. 저는 잘 되는 작품 옆에 붙어있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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