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송성문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제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아직 정확한 행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송성문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최종 협상을 하고, 조율 후 행선지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성문은 2025시즌 종료 후 원 소속팀인 키움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했다. 시즌 중간부터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열어두기 시작한 송성문은 지난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은 22일 오전 7시까지다.
마감까지 약 이틀을 앞두고 송성문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은, 거의 마무리에 임박했다는 뜻이다. 송성문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어급 FA 자원은 아니지만,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면서 도루 능력과 장타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윈터미팅 종료 이후 조금 더 명확한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송성문이다. 한국인 내야수인 송성문의 MLB 계약 마감일은 오는 21일(현지시각기준)이며, 최소 5개 구단 이상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9세인 송성문은 지난 시즌 키움 소속으로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에 26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관건은 조건이다. 송성문은 "너무 헐값이거나 마이너 계약이면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키움 구단이 어느정도 조건까지 동의하느냐가 핵심이다.
키움 구단도 송성문의 미국행을 인지하고 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아직 명확히 어느 팀과 어느정도 합의에 도달했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송성문이 직접 미국으로 가는만큼 조만간 명확하게 확인이 될 것 같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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