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주하 앵커가 유부남이었던 전 남편의 사기 결혼부터 폭행 외도 자녀 학대 등을 언급하며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20일 방송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김주하와 절친인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프로그램 호스트인 김주하의 이혼 전말 고백을 함께했다.
김주하는 남편과 시어머니 둘만이 공유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직감해왔지만 묻지 않았고 첫 아이를 낳고 이사 준비를 하면서 남편이 사실은 유부남일 때 자신을 만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위조된 결혼 서류들과 유부남이었던 남편을 자기에게 소개해준 시어머니 모두가 함께 한통속으로 김주하를 속였다.
여기에 남편의 외도와 폭행이 이어졌다. 남편은 내연녀의 집을 자신의 집 맞은편에 잘 보이는 아파트에다 얻어 주고 두집 살림을 했다.
오은영은 "사람이 어떤 선이라는게 있지 않나"라며 "외도를 하더라도 자기 집 근처에 그것도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서 두집살림을 한다?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주하는 "전 남편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왜그랬냐고. 그랬더니 남편이 '나도 너무 가깝다고 했어'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김주하가 전 남편에게 외도 증거를 대면 할말이 없으니 주먹이 날라왔다. 김주하는 "얼굴을 잘못 맞아 고막이 파열됐다"며 "지금 한쪽 귀가 잘 안들린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이 민 것 때문에 외상성 뇌출혈이 생겨 뉴스 직전에 쓰러져 병원에 갔더니 '신고해드릴까요?'라고 하더라. 아무말도 안했는데 아시더라. '괜찮다'고 하고 온 적 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또 다른 폭행을 기억했다. 오은영은 "영하 17도로 내려간 날이 있었다. 그날 부부 동반 모임이 있다더라. 당연히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을 거다. 그분은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다고 '네가 날 무시해?'라고 하면서 그날 아주 심한 폭행을 했다"고 했다.
또 기억하는 폭행 하나. 오은영은 "전 남편이 김주하의 목을 졸라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다. 내가 당직의와 통화를 해서 정확히 기억한다"고 했다.
김주하는 "그때였다. 짐을 싸들고 집을 나오며 이혼을 결정한 것이"라며 당시 집을 나오면서 오은영에게 "언니 난 절대 스스로 죽지 않아. 내가 죽으면 누군가 날 죽인 거야"라는 말을 했다. 김주하는 "(전남편이) 자꾸 저한테 뭐라고 했냐면 '너는 너무 독한 애니까 네가 19층 아파트에서 떨어져도 네가 네 분에 못 이겨서 뛰어내릴 줄 알 거야'라고 하니까 언니한테 암시를 한 거다. 내가 만약 떨어지면 (누군가가) 민 거라고"라고 눈시울을 붉힌 채 전했다.
이혼 과정중에도 남편은 자신의 재산은 32만원 뿐이라며 아이들과 사는 김주하의 전셋집에 가압류를 걸고, 김주하의 월급에 차압을 걸어 아이들과의 생활을 힘들게 했다.
3년간의 지리한 이혼 소송 과정에서 김주하는 결혼 전부터 일군 자산이 들어간 10억이라는 돈을 전 남편에게 ?燦沮羚杵 했고, 남편은 이후에도 양육비 한 푼도 주지 않았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2013년 외도, 폭력 등을 이유로 전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은 2016년 확정됐으며 당시 김주하는 전 남편에게 약 10억 원의 재산분할을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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