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현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계약 조건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3년 1300만~1500만달러 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 메디컬 체크가 통과되면 샌디에이고 구단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키움은 2020년 이후 김하성(2021년) 이정후(2024년) 김혜성(2025년) 송성문(2026년) 등 4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명문 구단이 됐다.
그러나 이들의 메이저리그 입성의 영광과 기쁨 뒤, 남은자의 아픔은 크다. 2022년 3위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키움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꼴찌로 떨어졌다.
갈수록 패가 늘어난다. 2023년엔 83패, 지난해엔 86패, 올해는 93패를 했다. KBO리그 사상 첫 100패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전력이 그만큼 약해지는 가운데 팀에서 가장 잘치던 송성문이 또 빠졌다.
송성문은 올시즌 전경기에 나가 타율 3할1푼5리 181안타, 26홈런, 90타점을 올렸다. 모두 팀내 최고 기록이다.
최주환이 타율 2할7푼5리, 126안타, 12홈런, 74타점으로 송성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거 3총사가 떠난 뒤 그 뒤를 잇는 젊은 유망주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고 있는게 아쉽다.
만약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이 미국으로 가지 않고 남았다면 키움의 성적은 어떨까. 2루수 김혜성, 3루수 송성문, 유격수 김하성, 중견수 이정후의 키움 라인업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우승후보급이라 할 수 있다. 골든글러브 4개는 떼논 당상.
그러나 지금은 100패를 걱정해야할 위기까지 왔다. 신임 설종진 감독이 송성문까지 빠진 키움을 지휘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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