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로 돌아간 제시 린가드를 향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웨스트햄웨이는 20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은 1월에 린가드를 영입한다는 이야기를 그만둬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FC서울에서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년 2월 서울에 입단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로 향한 센세이셔널한 행보의 마무리였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를 자랑하는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던 자원이다. 2015~20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5~2016시즌 당시에는 주로 우측 윙어로 출전해 루이 판할 감독의 유스 기용 정책에 수혜를 입었다. 당시 린가드는 선발 32경기 포함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차근히 경험을 늘려갔다.
2016~2017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고, 2017~2018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지휘하에서 실력이 만개했다. 2017~2018시즌 당시 린가드는 날카로운 슈팅과 크로스,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시즌에서 맨유는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경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그런 그는 2023년 6월 노팅엄을 떠난 후 9개월가량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서울은 린가드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고, 2024년 파격적인 영입에 성공했다.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이는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한 린가드는, K리그 전체에 큰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2025시즌 구단의 주장으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다만 린가드는 올 시즌 종료 후 2년의 계약 기간을 채우며 서울과의 동행 대신 다시 도전을 택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린가드가 영국으로 떠난 후 곧바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관심의 주인공은 린가드의 과거 소속팀이었던 웨스트햄이었다. 린가드는 과거 웨스트햄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해 9골5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부 영국 언론은 '린가드가 웨스트햄과 이미 대화를 나눴다'라며 EPL 복귀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EPL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웨스트햄웨이는 '웨스트햄 웨이 팟캐스트 진행자 데이브 워커는 웨스트햄의 린가드 영입 소식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워커는 "린가드가 우리 클럽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영입하려는 이유를 알겠다. 하지만 그건 5년 전 일이다. 더 이상 젊지 않고, 솔직히 말해서 그가 마지막으로 EPL에 있었을 때는 완전히 실패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린가드는 EPL 구단 외에도 챔피언십 구단,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구단들의 이름들과 엮이고 있다.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명성을 자랑한 선수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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