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생일을 맞은 남편에게 산성 물질을 뿌려 심각한 화상을 입힌 태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6일 새벽 2시쯤 태국 라용주에 사는 남성 A(60)가 아내로부터 산성 물질 공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은 그의 생일이었다.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그는 침대에 앉아 있었으며, 몸 곳곳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침구류 역시 산성 물질로 인해 크게 손상된 흔적이 발견됐다. 산성 물질이 들어있던 유리병은 비워져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피해자가 잠든 사이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로 심각한 산성 공격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눈을 뜨거나 말을 할 수 없었으며, 산성 물질이 입안까지 들어가 추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처치를 받은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부간 갈등으로 인한 참극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내를 긴급 체포해 사건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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