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내년 1월 6일~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생태계 확장 전략 발표에 앞서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물 시연도 진행한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미디어데이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이 실증되는 한편 인간과 로봇 간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이 공개된다.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조성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와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도 소개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SDF)을 활용해 로봇을 검증하고,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한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팩토리다.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 발표는 그룹의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기술에 따른 일상과 업무 환경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며 아틀라스, 스팟, 모베드 등 최첨단 AI 로보틱스를 활용한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매시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토대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해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