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4인용식탁' 정선희가 악플 심경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호선, 정선희, 이재용이 출연했다.
정선희는 상담 전문가 이호선을 만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나는 한때 정말 방송 일에만 매진해서 살았다. 내 인생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어느 순간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공중에서 분해되니까 '내가 일구고 있던 땅이 진짜 내 거였나?' 이게 제일 먼저 드는 회의감이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그래서 다음 기회가 있어서 살아간다면 난 내 거를 갖고 싶다. 그래서 SNS 이런 것도 안 하는 것도 집, 가족처럼 내가 숨쉴 공간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어져 버리는 세상에서는 못 견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호선은 "이런 걸 자기 복합성이라 한다"며 "자기 복합성이 있는 살마은 행복감도 높고 수명도 길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선희는 "혼자 오래 살겠네"라고 농담하며 "나는 연애는 할 거다. 결혼은 아니어도 연애는 할 거다. 65세부터 엔조이할 것"이라 밝혔다.
그런가하면 정선희는 안재환과의 사별 후 악플이 쏟아졌을 당시 심경도 털어놨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안재환이 세상을 떠나며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안재환은 당시 연예기획사 설립과 영화 제작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쏟아진 악플에도 어머니 덕에 버틸 수 있었다는 정선희는 "예전에 '여걸식스'할 때 게시판 보고 울었다. 너무 무서운 거다. 완전히 콜로세움이다. 댓글 때문에 상처 받아서 울고 있으면 엄마가 '큰물에서 놀려면 욕도 크게 먹어야 한다'고 했다. 엄마가 엄청 강하시다"며 "처음에는 섭섭하고 맺히기도 했지만 어떤 위기에 봉착했을 때 가치관이 건립되더라"라고 밝혔다.
정선희는 "완전히 무너져내렸을 때 팔자 운운하는 말을 한번도 안 하셨다. '팔자가 꼬였다', '팔자가 세다'는 악플이 쏟아져도 엄마는 그 얘기만 하셨다. '너는 되게 특별했어. 그래서 네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풀어주셨다"며 "내가 부족해서 절뚝일 때 절뚝이는 걸음을 특별하다고 감싸주셔서 지금까지 그 의리로 모시고 살고 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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