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뛴다면 계속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할 수도 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각)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의 일상을 실천할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를 찾았다.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확신을 가진 그는 무엇보다도 모든 선수가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노력의 메시지를 믿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구단은 그의 모든 결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트로피들이 그 공식이 최선임을 증명한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2024~2025시즌에는 없었던 균형을 찾아냈고,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며 엔리케 감독이 PSG에 성공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PSG 구단 내부에서는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감독과 평생의 인연을 맺는 방안까지 구상하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감독과 구단은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시간과 성과가 쌓일수록 그 선택이 옳았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며 PSG가 엔리케 감독과 평생 계약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근래 유럽 빅클럽에서 본 적도 없는 계약이 성사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구단들은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 편이다. 특히 PSG와도 같은 유럽 빅클럽은 매 시즌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라서 좋은 성과를 냈던 감독이라도 당장의 성적에 문제가 생기면 감독을 내쫓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너무 길면 경질 위약금이 상당히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PSG가 엔리케 감독에게 평생 계약을 제시한다면 아주 놀라운 사건이 될 것이다.
아스는 'PSG 역시 최적의 감독을 찾았다고 자부하며, 엔리케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어떤 의문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 결합은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두 가지다. 새 계약을 확정하는 것과 비티냐를 시작으로 모든 선수가 PSG에서의 지속적인 성공 흐름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PSG는 반드시 엔리케 감독을 지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하면서 PSG는 프랑스 최강팀을 넘어서 세계 최강팀의 자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음바페의 이적으로 소란스러웠던 PSG지만 음바페 없이 유럽을 차지했다. PSG가 그토록 해내고 싶어했던 대업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엔리케 감독이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우스망 뎀벨레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비롯해 비티냐를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발전시켰다. 엔리케 감독은 현 시점 단연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다. 이에 PSG는 엔리케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하기 위해서 평생 계약을 제안할 계획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이 PSG와 평생을 약속한다면 이강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봐야 한다. 이강인은 분명 엔리케 감독 밑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됐고, 트로피 커리어도 찬란해졌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확실한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난 시즌 PSG가 후반기에 UCL 우승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은 철저히 배제됐다. 이강인이 지난 여름에 이적을 고려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강인이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엔리케 감독의 평생 계약은 썩 좋은 소식이 아닐 수도 있다.
이강인이 이적을 계획한다면 향후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EPL)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EPL 구단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졌으며, 노팅엄 포레스트는 실제 제안까지 넣었지만 이적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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