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첫 우승을 도왔지만,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실패작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이 떠날 유력 후보다. 그는 훨씬 더 성실하고 다재다능한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오른쪽 윙 주전 자리를 완전히 빼앗겼다.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며, 크리스털 팰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존슨은 당시 노팅엄을 떠나 포스테코글루의 구애를 받으며 북런던으로 향했다. 이적 첫 시즌 5골에 그치며 아쉬웠던 존슨은 지난 시즌은 반등한 모습을 선보였다. 51경기에서 18골4도움으로 손흥민을 제치고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리그 3경기에서 2골로 토트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여름에는 손흥민과의 이별을 앞두고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로 애정을 과시하는 등 손흥민과 좋은 케미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토트넘 우승의 주역이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득점을 터트린 존슨은 해당 득점이 결승골이 되며 토트넘의 긴 무관 행보를 끊어냈다. 손흥민도 존슨의 득점 덕분에 프로 경력 첫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에 방문해 히샬리송과 이야기하며, "내 우승은 브레넌 덕분"이라고 직접 밝힐 정도였다.
다만 존슨의 현재 입지는 위태롭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으로 일단 오른쪽 윙어 주전 자리를 뺏기고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만 해당 포지션에도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데려오며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마티스 텔 등 잠재적인 경쟁자들도 언제든 나설 수 있는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존슨이 팀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는 선발 경기가 단 1경기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매각을 원하지만, 관심이 많지는 않다. 현재 유일한 관심은 크리스털 팰리스다. 팰리스는 공격진 보강을 원하지만, 존슨이 아주 매력적인 선수는 아니기에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만큼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재 입지를 고려하면 적은 이적료에라도 빠른 매각이 답일 수도 있다. 홋스퍼HQ는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복귀할 예정인 상황에서 존슨의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 것이다. 존슨은 팰리스에 토트넘 이적 당시보다 훨씬 적은 이적료로 함께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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