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개인통산 1000골과 6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다짐은 허언이 아니었나.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자신의 몸매를 공개했다. 자신이 론칭한 속옷 브랜드 CR7 트렁크만 입은 채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한 호날두는 마치 전문 보디빌더처럼 선명한 근육을 드러내면서 혹독한 자기 관리의 성과를 드러냈다.
호날두는 자기 관리의 대가로 유명하다. 단백질 위주 식단의 식사를 하루에 6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아보카도, 생선, 닭고기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샐러드와 퀴노아, 과일도 식단에 포함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에 따르면, 호날두가 좋아하는 음식은 스크램블 에그와 감자튀김, 소금에 절인 대구 요리'라고 전했다.
최대 4시간의 개인 훈련 또한 빠질 수 없다. 25~30분 간의 유산소 운동과 고강도 스프린트, 근력 강화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규칙적인 수영 등이 포함된다. 회복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벽에도 사우나와 얼음목욕을 즐긴다.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1억원 상당의 액체질소 극저온 치료기를 자신의 집에 들여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측정된 호날두의 체지방률은 7%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톱레벨 선수의 체지방률은 8~12%'라고 전했다.
독특한 수면 방식도 잘 알려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일반인이 목표로 삼는 7시반의 수면을 취하는데, 한 번에 쭉 자는 게 아니라 90분씩 5번을 나눠서 자는 특이한 방식을 고수한다'며 '다상수면으로 알려진 이 방법은 아기들이 잠자는 방식과 비슷하며 생산상과 집중력,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부분은 없다는 주장도 있다'고 적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진출 이후 호날두도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런 주장을 비웃듯 매 경기 활약을 이어가면서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활약 및 개인 통산 1000골 목표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밝히고 있다. 은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시점에도 피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부분 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호날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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