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영입을 중단했다. 손흥민 후계자로 꼽히던 선수에게서 관심을 접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각) '맨시티와 본머스가 이번 주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위해 직접 접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바이아웃은 1월 10일까지 유효하지만, 맨시티는 잠재적인 다른 거래 구조 및 지불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본머스에 접근할 예정이다. 세메뇨는 멘시티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팀 공격을 10년이나 지탱한 손흥민이 떠나며 공백이 발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영입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모건 깁스화이트, 니코 파스,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까지 놓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는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는 점이었다. 손흥민이 사라진 토트넘 공격은 해결사가 없었다.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사비 시몬스 등 공격진에 자리한 선수들 누구도 그 역할을 대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LA FC 이적 후 '손흥민은 기력이 소진되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영국 언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그의 공백은 상상을 초월했다. 결국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도 핵심적인 보강 포인트로 손흥민의 공백을 고려했다. 세메뇨가 이를 채울 후보로 적극 거론됐다.
세메뇨는 손흥민의 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여겨졌다. 2024~2025시즌 당시 42경기에서 13골6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돌파, 넓은 시야와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특히 강력한 양발 슈팅 능력이 손흥민의 장점과 겹친다. 지난 시즌부터 줄곧 좌측 윙어로 활약했기에 포지션도 일치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쟁팀들의 등장에 곧바로 세메뇨를 향한 관심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을 중단했다. 경쟁이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다른 목표로 눈을 돌리기로 결정했다. 맨시티와 맨유가 다른 구단들보다 앞서 있으며, 세메뇨 영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버풀 또한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이미 세메뇨에게 거절을 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은 앙투안 세메뇨에게 매우 큰 관심을 보였고 상당한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지만, 그는 정중하게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후계자를 데려오는 작업이 계속해서 난관이다. 세메뇨마저 놓친 토트넘이 올겨울 에이스의 공백을 채울 적임자를 영입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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