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악뮤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함께해온 오래된 매니저와 독립하는 가운데, 이찬혁이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해당 매니저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는다.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이찬혁은 27일 오후 2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 무대를 꾸민다. 동생 이수현은 하객으로 참석한다. YG 양민석 대표 또한 진주까지 걸음, 매니저는 물론 악뮤의 제2막을 응원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가는 악뮤의 현재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악뮤는 최근 YG를 떠나 해당 매니저와 함께 독립을 선택했다. 해당 매니저 결혼식에서 이찬혁이 직접 축가 무대를 꾸미는 일정은 독립 이후 첫 공식 동행으로 받아들여진다.
축가를 위해 지방까지 내려간 선택 역시 이들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 특히 이찬혁이 축가로는 이례적으로, 코러스, 색소폰 연주, 안무가까지 대동해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가를 넘어 작은 공연에 가까운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청룡영화상에서 '멸종위기사랑'과 '비비드라라러브' 무대로, '천재 아티스트' 정수를 보여준 이찬혁이 이번에는 의리의 축가로 진주를 들썩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악뮤는 2014년 4월 7일 데뷔한 남매 듀오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 우승을 계기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 '기브 러브',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낙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악뮤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데뷔 이후 12년간 함께해온 YG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 역시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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