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가 감격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버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의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1분 뒤 비르츠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턴은 후반 6분 산티아고 부에노의 득점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리버풀은 최근 3연승 행진을 달리며 10승2무6패(승점 32)를 기록했다. 4위로 올라섰다.
영국 언론 BBC는 '비르츠는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최근 몇 주 동안 비르츠는 더 많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비르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1억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러한 가격표에는 높은 기대치가 따른다. 그의 상황이 이제야 나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독일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EPL은 물론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에서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비르츠는 지난 4일 홈에서 치른 선덜랜드와의 대결에서 득점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36분 중앙에서 커티스 존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했다. EPL 데뷔 13경기 만에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비르츠의 골은 노르디 무키엘레(선덜랜드)를 맞고 득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르츠의 골은 지워지고 무키엘레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비르츠는 EPL 17경기를 포함, 공식전 23번째 경기만에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BBC는 '비르츠는 득점 뒤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게 기쁨과 안도가 생겼다. 비르츠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어느 정도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BBC는 비르츠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09를 줬다.
비르츠는 "EPL이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라는 것을 안다. 중원에서 뛰는 동안 몸싸움, 주변 선수들과 적응해야 한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더 나아지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느낌을 유지하고 싶다. 위고 에키티케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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