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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9일 '에레디아와 총액 130만 달러(약 1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보장 금액은 110만 달러(약 15억원)다. 옵션 20만 달러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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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몸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상으로 96경기 출전에 그친 게 컸다. 타율 3할3푼9리, 13홈런, 54타점, OPS 0.899를 기록했다. 건강하다는 전제가 깔리면 포기하기는 아까운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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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에레디아를 포기하지 못한 이유는 분명하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누적 타율 3할4푼2리를 기록, 리그 1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OPS 0.893은 리그 4위 기록이다. 지난해는 타율 3할6푼 맹타를 휘둘러 타격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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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는 "지난 3년 동안 동료들은 물론 한국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부상 때문에 내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몸 관리를 잘해서 2026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에레디아는 장타력이 빼어난 타자는 아니다. 지난해 21홈런이 한 시즌 최다. 2023년 12홈런, 올해는 13홈런에 그쳤다. SSG는 이 아쉬움을 올겨울 비FA 다년계약으로 영입한 베테랑 거포 김재환으로 채울 수 있다고 믿는다. 에레디아와 김재환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훨씬 강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SSG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타선의 장타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에레디아가 홈런을 많이 치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충분히 장타력을 갖추고 있는 타자다. 풀시즌을 뛰면 2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재환을 영입해 장타를 보완했기 때문에 에레디아가 출루했을 때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한 층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에레디아는 콘택트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팀 선수들과는 차별화된 유형의 선수이기에 기존 장점을 살리고, 팀 타선의 조화를 고려한 최선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을 90만 달러(약 12억원)에 품으며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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