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00호골까지는 44골 남았다.
득점페이스를 보면 산술적으로 빠르면 내년에도 가능하다. 불혹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1000호골 달성까지 은퇴는 없다고 선언했다. 호날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년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트로피를 거머쥔 후 "계속 뛰는 것이 힘들지만, 나는 동기부여가 돼 있다"며 "나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계속하고 싶다. 중동이든 유럽이든 어디에서 뛰든 상관없다. 항상 축구를 즐겼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 목표가 뭔지 알지 않느냐. 우승하고 싶고, 여러분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숫자(1000골)를 달성하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반드시 그 숫자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알 아크두드와의 2025~2026시즌 사우디프로리그(SPL) 10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터트리며 알 나스르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2025년 한해에만 40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개인통산 득점 기록을 956골(클럽, 국가대표)로 늘렸다. 1000호골이 가시권이다. 그는 지난 6월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42세까지 사우디 무대를 누빈다.
호날두는 지난달 영국의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곧'"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의미는 1~2년 정도는 더 뛰겠다는 것이다.
다만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라이즈 서밋'의 화상인터뷰에서 '2026년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 나는 내년이면 41세고, 지금이 이 중요한 대회에서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현재처럼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면 1000호골은 먼 미래가 아니다. 호날두는 필라테스, 정기적인 수영, 주 5회 체육관 방문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엔 25~30분간의 유산소 운동, 고강도 스프린트, 근력 증진을 위한 특정 부위 웨이트 트레이닝이 포함된다. 하루 총 3~4시간을 체력 훈련에 투자한다.
또 전통적인 아침-점심-저녁 3끼 대신 호날두는 하루 여섯 번, 소량 '미니 식사'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아침, 브런치, 점심, 간식, 저녁, 만찬 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축구 커리어에서 경력에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려는 호날두의 끊임없는 헌신은 1000골 달성을 필연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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