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국 축구를 뒤흔들 슈퍼스타가 상륙할 수도 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30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매체는 '최근 몇 달간 바르셀로나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거취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인 그는 올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13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내년 6월 말까지다. 37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월드는 '계약 만료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다른 구단들은 이적료 없이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복수 구단과 터키의 페네르바체가 그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와 함께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시카코 파이어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시카코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고 싶어서 움직이는 구단 중 하나다. 지난 16일 영국 BBC는 '시카고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MLS 이적을 놓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MLS 이적에 열린 입장이며, 연봉 역시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시카코는 MLS 규정에 따라서 레반도프스키를 영입 명단인 디스커버리 리스트(Discovery List)에 넣은 상태다. MLS는 독특하게도 특정 구단이 다른 구단에서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올린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별다른 변수가 없이 레반도프스키가 미국행을 결정한다면 시카코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BBC는 '시카고는 올해 초 네이마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도 시도했다. 최소 6개월 전부터 레반도프스키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해왔다. 이는 미국 내 최대 폴란드 커뮤니티가 시카고에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거친 레반도프스키의 아내 안나는 지난달 미국 체류 중 시카고를 방문한 바 있다'고 추가적인 언급을 더했다.
21세기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레반도프스키가 시카고로 이적한다면 MLS에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추가된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는 리오넬 메시, 서부는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가 슈퍼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가세하면 작게는 메시, 크게는 손흥민과 뮐러와도 경쟁하게 된다.
손흥민과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왕 경쟁이 펼쳐질 수도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손흥민보다 4살 형이지만 여전히 기량이 뛰어나다. 득점력에 있어서는 손흥민보다 몇 수 위로 평가받는 선수다. 시카코가 동부 8위에 그쳤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온몸이 득점 무기다. 손흥민, 메시, 레반도프스키으로 이어지는 득점왕 경쟁이 펼쳐진다면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내년 봄 차기 행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적 가능성은 60~70%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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