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거포 오카모토 가즈마의 포스팅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 재팬'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카모토 가즈마가 어제 미국으로 건너갔다. 협상 마감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미팅을 갖고 최종적인 행선지를 압축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카모토의 포스팅 협상 마감일은 내년 1월 5일 오전 7시다.
오카모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많게는 6곳, 명확하게는 3곳인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이날 '이번 오프시즌 들어 오카모토와 관련해 언급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라며 '그가 내년 빅리그에 입성하려 한다면 앞으로 수일 내로 계약이 성사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가장 최근 오카모토의 예상 행선지로 6곳이 언급됐는데, 최근 파드리스가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인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29일 '파드리스와 파이어리츠, 에인절스가 일본 출신 3루수 오카모토 가즈마에 관심을 나타낸 팀들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야후스포츠는 미국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오카모토의 유력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지목했다.
MLBTR은 29일 '오카모토는 샌디에이고에서 1루수를 맡을 공산이 대단히 높다. 매니 마차도가 주전 3루수이고 기존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FA로 떠났기 때문'이라며 '개빈 시츠와 송성문이 1루수로 경쟁을 벌일 것 같지만, 두 선수 모두 좌타자인데다 1루보다는 다른 포지션에 훨씬 잘 어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오카모토는 2018~2023년까지 6시즌 연속 3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다. 올시즌에는 전반기 팔꿈치 부상 때문에 6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15홈런에 49타점, 타율 0.327, OPS 1.014를 찍었다. NPB 통산 1074경기에서 타율 0.277, 248홈런, 717타점, OPS 0.882를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그리고 수비력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상품임에 틀림없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예측한 오카모토 계약 규모는 4년 7850만달러(1134억원)다. NPB 일본인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갖고 있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2년 3400만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과 계약한 사실을 감안하면 오카모토의 몸값도 1억달러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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