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한국 축구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모양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30일(한국시각) 은퇴 후 축구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레전드 마테우스의 월드컵 예상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아직 유럽과 대륙 플레이오프 진출국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마테우스는 월드컵 티켓 남은 6자리부터 결승까지 전부 예측했다.
이달 초 진행된 월드컵 조추첨을 통해 한국은 A조로 편성됐다. A조는 개최국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진출국(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하나와 대결한다.
마테우스가 예측한 유럽 패스D 진출국은 예상대로 덴마크였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국가 중 제일 전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덴마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1위로 한국보다 1계단 높은 국가다.
마테우스의 예상대로면 한국은 1차전에서 덴마크, 2차전 멕시코 그리고 3차전에서 남아공을 만나는 일정이다. 마테우스는 한국과 덴마크는 1대1로 무승부를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멕시코를 상대로는 0대1로 패배하고, 남아공을 만나서는 2대1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 결과는 1승 1무 1패. 마테우스는 2승 1무를 거둔 멕시코와 1승 2무인 덴마크를 A조 1, 2위로 예상했다. 한국은 3위다. 월드컵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성적이 좋은 3위도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 한국은 3위로 조별리그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위로 진출할 경우의 문제는 32강에서부터 강적을 만난다는 것이다. A조 3위는 E조 혹은 G조 1위와 32강에서 만난다. E조에는 독일, 에콰도르, 코르디부아르, 퀴라소가 있다. G조는 벨기에, 이란, 이집트 그리고 뉴질랜드가. 마테우스는 한국이 32강에서 G조 1위인 벨기에와 대결할 것이라고 봤다. 결과는 한국의 0대1 패배. 황금기가 저문 벨기에지만 한국이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테우스의 예상대로 월드컵이 진행되면 심각한 결과를 마주하게 될 한국이다.
마테우스는 과거에 한국 대표 센터백인 김민재에 대한 냉혹한 평가도 내린 바 있다. 그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후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바이에른의 불확실적인 요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는데 익숙하다. 영입한 것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선 정말 잘했는데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한테는 필요한 일정 수준의 안정적이고, 명확하고, 빠른 패스가 없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의 전력을 전체적으로 낮게 봤다.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경우는 조별리그 탈락을 예측했다. 네덜란드전 1대2 패배, 튀니지전 2대2 무승부 후 폴란드와도 1대1로 비기면서 조 3위가 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시나리오였다. 어느 아시아 국가도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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