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울산의 감독, 단장 후보는 누구?
울산 프로야구단이 창단을 위한 본격적 채비에 나서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KBO리그 출범 후 최초로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시민 구단 창단을 확정했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진짜 프로로서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 이에 KBO 이사회도 울산 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를 의결했다. 2026 시즌부터 바로 시작이다. 울산 프로야구단은 남부리그에 속하게 됐다.
울산 프로야구단은 전용 경기장 및 훈련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울산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인 문수구장이 있다. 프로 경기를 치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또 전문 프런트 조직을 구축해야 하고, 코칭스태프 7인과 선수 35인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관심을 모은 게 과연 야심차게 출범하는 울산 야구단의 새 감독, 새 단장은 누가 맡는지였다.
시민 구단 형식이기에 공모를 했다. 일정 기준 자격을 갖춘 인사들이 지원할 수 있었다. 연봉도 공개됐다. 감독, 단장 모두 1억원 초반대. 하지만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상징성이 있는 자리다. 또 프로 감독, 단장 타이틀을 달 수 있다. 그러니 수많은 야구인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리고 최종 면접을 볼 감독, 단장 후보들이 정해졌다. 먼저 감독. 감독 경험이 있는 지도자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자리가 아니냐고 했다. 이대호, 홍성흔 등 레전드 스타들이 감독 등용문으로 울산에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1년 계약직에 목숨을 걸 스타 출신들은 많지 않았다. 총 3명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는데 그 중에는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 윤해진 전 KIA 타이거즈 코치가 포함됐다. 나머지 한 명의 인물은 프로 무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사로 확인됐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스위치 히터의 교본으로 활약한 장 전 코치는 2020년까지 두산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다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지난해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 감독으로 잠시 일했다.
윤 전 코치는 현역 시절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윤완주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다 2019 시즌을 앞두고 개명을 했다. 2019년 은퇴하고 이후 쭉 KIA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고, 올시즌 1군 1루베이스 코치로 일했는데,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단장 후보들도 3명이 최종 면접에 들어간다. 그 중 알려진 인물은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단장이자, SSG의 초대 단장이었다. 야구단 평사원에서 단장까지 오른 입지전형적 인물로, 단장직을 그만둔 후에도 꾸준하게 방송 활동을 해 팬들에게 친숙하다.
나머지 두 명의 후보는 모두 롯데 자이언츠 소속 인사다. 한 명은 롯데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프런트고, 한 명은 성민규 전 단장 시절 입지를 넓혔던 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단장 경험은 없다.
한편, 울산 프로야구단은 30일 팀 공식 명칭을 '울산 웨일즈'로 확정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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