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부 승격에 도전하는 대구FC가 31일 경남FC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형진(32), 골키퍼 고동민(26), 공격수 박기현(21) 영입을 발표, 공수 전력의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김형진(은 2016년 대전 하나에서 프로 데뷔 후 FC안양, 경남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2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1m85의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과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력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조직적인 수비 리더십을 앞세워, 대구의 탄탄한 수비 라인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형진은 "대구라는 팀은 워낙 명문 구단이고, 선수들과 팬 모두 열정적인 팀이라 제안을 받고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의 색깔에 걸맞게 수비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실점과 패배를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골키퍼 고동민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세이브를 선보이며, 수비와의 유기적인 호흡이 강점으로 꼽힌다. 고동민은 2017년 고교 졸업 직후 마츠모토 야마가에 입단하며 J리그 도전 후, 2022년 경남FC에 합류하며 K리그에 입성해 4시즌 동안 72경기에 출장하며 경남FC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탁월한 반사 신경과 안정적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대구의 골문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
고동민은 "대구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며 가까이에서 응원하던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쁜 마음으로 왔다"며, "2026시즌이 끝날 때 '좋은 영입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대구FC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게 하겠다"라고 했다.
2004년생 공격수 박기현은 빠른 스피드와 공간 침투 능력을 겸비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U-22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향후 대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유망주로 기대된다. 박기현은 지난 2022년 7월 만18세의 나이로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화성FC를 거쳐 2025년 경남FC로 이적한 뒤 2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박기현은 "경기장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경쟁을 통해 출전 기회를 잡고 공격 포인트를 올려 대구FC의 승리에 기여하겠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책임감을 갖고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 선수는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김병수 감독의 유임을 확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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