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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어떤 말을 남겨야 할지 오래 고민했다. 화려한 말보다, 내 축구인생을 가장 잘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운을 뗀 이용은 "나는 늘 눈에 띄는 선수라기보단 필요한 자리에 묵묵히 서 있는 선수가 되고자 했다.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고, 후배들이 주저할 때 먼저 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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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감독, 곽태휘 수석코치 등과 함께 울산의 2026시즌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이용은 "지도자의 길은 선수의 길보다 더 오래, 더 무겁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그래서 더 단단하게 준비하려 한다. 언젠가 다른 위치에서, 다른 책임으로 그라운드에 서게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축구인으로 성장해 있겠다. 수원FC, 전북 현대, 울산 HD 선수 시절 받았던 사랑 잊지않고 간직하겠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도, 증명해 나가겠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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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늦은 나이인 2013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용은 대략 10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19년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A매치 기록은 57경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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