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승진 감독이 김천 상무의 지휘봉을 잡는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주승진 감독(50)을 선임했다. 주 감독은 유소년 및 세미프로 감독, 프로 감독대행과 수석코치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수원 삼성 유스총괄디렉터,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위원을 맡으며 축구행정과 이론 전반에 대한 이해를 겸비했다.
주 감독은 선수 시절 대전시티즌, 부산아이파크에서 K리그 통산 186경기를 소화했다. 현역 은퇴 후 매탄중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매탄중·고를 이끌며 '춘계고교축구연맹전' 3연패를 포함해 다수의 우승으로 지도력을 증명했다. 이후 수원 삼성 유스총괄디렉터를 비롯해 프로 코치,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2024년에는 화성FC를 이끌고 K3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다. 2025년 TSG위원에 이어 대구FC 수석코치로 프로무대에 복귀했다.
구단은 각급 레벨에서 풍부한 지도 경험 쌓은 주 감독이 다양한 출신 배경의 선수가 모이는 김천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구단이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시민구단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유소년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유소년 감독과 유스총괄디렉터로 성공적인 경험을 보유한 주승진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도 마쳤다. 김치우 코치와의 재회를 비롯해, 박지훈 골키퍼 코치, 김주표 코치가 합류한다. 지난 시즌 김천 상무와 함께한 김영효 물리치료사, 지성진 물리치료사, 노연호 전력분석관은 올 시즌도 동행을 이어간다.
주 감독은 "지도자로서 항상 개인의 도전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뜻깊은 자리를 허락해주신 구단주와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 전임 감독께서 잘 해주셨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김천 시민 여러분을 포함한 팬 여러분께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약속드리겠다.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곧 시작을 앞둔 동계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전술주기화를 바탕으로 '공격, 수비, 전환'이 자동화에 초첨을 두고 있다. 축구는 공격, 수비, 전환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생각의 속도, 몸의 반응, 압박과 탈압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김천 상무는 군팀으로서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 규율이 밑바탕이 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하 대표이사는 "주승진 감독을 선임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 주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선수 육성, 축구 이론에 탁월한 지도자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다음달 8일부터 2월 1일까지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월 9일부터 22일까지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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