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이 미소를 짓는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경쟁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2월 31일(한국시각) '일본과 맞붙는 튀니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에 고전했다'라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며, 월드컵 참가국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장된 이후 첫 대회인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4개 나라가 12개조를 이루고, 각 조의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의 시작점인 32강에 나선다.
조 3위까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은 강팀의 틈바구니에 낀 국가들에게는 호재일 수 있으나, 그만큼 한 조에 여러 강팀이 들어가서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대된 국가 수와 함께 조추첨식도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박에 없었다.
일본은 F조에 포함됐다. 네덜란드, 유럽 PO(B), 튀니지와 한 조를 이뤘다. 쉽지 않은 조 구성이다. 네덜란드의 경우 버질 판다이크를 시작으로 프랭키 더용, 미키 판더펜, 위리옌 팀버, 코디 학포, 사비 시몬스 등 화려한 선수단을 자랑한다. 튀니지는 월드컵 무대에 꽤나 자주 등장하는 국가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PO의 경우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한 자리를 두고 다퉈서 올라올 예정이다.
쉽지 않은 조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각 그룹의 강도를 랭킹으로 발표했다. 일본이 포함된 F조가 최강 그룹으로 평가됐다. 'OPTA 파워 랭킹'의 평균 등급은 76.6으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워랭킹이 높다는 의미는 그만큼 막강한 팀들이 참가했다는 뜻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본의 경쟁자인 튀니지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고전 중이다. 일본에는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튀니지는 탄자니아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그룹스테이지는 통과했으나, 결과에 팬들은 분노했다'고 전했다. 튀니지는 탄자니아를 상대로 전반 43분 이스마엘 가르비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3분 페이살 살룸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으로서는 튀니지가 계속해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조별리그 일정이 그나마 수월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승을 거둘 경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튀니지를 1승 제물로 삼을 수 있다.
한편 일본의 32강 상대가 될 수 있는 모로코는 네이션스컵에서 선전하고 있기에, 일본으로서는 네이션스컵을 지켜보는 것이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 모로코는 쾌조의 경기력으로 일찍이 2승1무를 거두며 네이션스컵 16강에 올라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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