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가수로 복귀한다.
탑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이 발매된다(A NEW ALBUM IS ON THE WAY)"라는 글을 올리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새 음반의 제목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탑이 솔로 음반을 선보이는 것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둠 다다(DOOM DADA)' 이후 13년 만이다. 또한 2023년 빅뱅에서 공식 탈퇴를 알린 이후로는 약 3년 만의 음악 활동이다.
탑은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의무경찰에서 직무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고,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탈퇴 선언과 함께 탑은 자신의 프로필에서 빅뱅과 관련된 모든 언급을 삭제했으며, '빅뱅 탑'으로 표기된 기사 이미지에서 '빅뱅' 부분에 엑스(X)를 표시한 사진을 올려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2024년 12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연기 활동으로 복귀한 탑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빅뱅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과 탈퇴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저라는 사람이 빅뱅이라는 팀 안에 들어가 그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2020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했다. 염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멤버들과 연락은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이 잘 되기를 평생 응원하는 마음뿐"이라며 "제가 저지른 과오가 그 친구들에게 피해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컸고, 그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뒤늦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빅뱅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저지른 실수가 워낙 크다"며 "많은 고민을 했지만 염치가 없다.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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