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현대 왕조를 이끌던 전천후 투수가 이른 나이에 별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현 키움), SK와이번스(현 SSG) 등을 거치며 14시즌을 활약했던 우완 투수 전준호 전 부천고 코치가 새해 첫날인 1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폐암 투병이던 전 코치는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생으로 인천 동산고 출신 전 코치는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간 현대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하던 전 코치는 히어로즈와 SK를 거친 뒤 2011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339경기에서 55승47패, 7세이브, 9홀드, 4.50의 평균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운 전성기는 현대 시절이던 2006년.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30경기에서 1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 승률 0.778을 기록하며 2006년 MVP에 오른 '괴물신인' 한화 류현진(18승 6패 승률 0.750)을 제치고 승률 1위에 올랐다.
당시 전준호 전 코치는 한화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했다.
은퇴 후 잠시 해설위원을 거친 전준호 전 코치는 부천고 야구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후배 육성에 힘썼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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