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 상태에 빠져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개그맨 김수용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수용, 김숙의 손에서 난 비린내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왔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김용만은 최근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김수용을 언급하며 "그 일이 있은 뒤 김숙에게 전화가 왔다. 숙이가 '수용이 오빠가 지금 다 좋은데, 임형준 고소한다'고 하더라. '심폐소생술 하다가 갈비뼈가 손상됐다'고 한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수용이가 '혀를 잡은 게 누구냐'라고 하더라. '그거 피하다가 심장에 무리가 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역시 개그맨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수용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김숙 손에서 비린내가 났다. 숙이가 고등어를 손질한 뒤 그 손으로 내 혀를 잡았다. 그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그는 또한 심정지가 된 그날 아침의 이야기도 상세하게 전했다. 김수용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이 되게 뻐근했다. '억' 소리와 함께 풀밭에 팍 쓰러졌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도착했다"며 "보통 심폐소생술을 5분 정도 하면 돌아오는데, 그때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위급했던 상황을 실감하게 했다.
이어 김수용은 딸의 자필 편지를 받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편지에는 "아빠는 늘 괜찮다고 하는 편이라 진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젠 아닌 것 같아. 아빠 사랑해"라고 적혀 있었고, 김수용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13일 가평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약 20분간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현장에 있던 배우 임형준과 김숙, 매니저 등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후송 도중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김수용은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쓰러졌을 때 혀가 말려 있었다고 하더라. 김숙 씨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혀를 잡아줬고, 임형준 씨는 비상으로 가지고 있던 약을 제 입에 넣어줬다고 들었다"며 "제세동기를 일곱 차례 사용했지만 심장이 멈춰 있었고,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때는 '이제는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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