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와이스 어쩌나.
기적의 메이저리그 진출이라고 좋아했는데, 당장 생존 걱정을 해야할 수도 있다. 엄청난 경쟁자가 나타나버렸기 때문이다.
와이스는 한화 이글스에서 대반전을 이뤄냈다. 2024년 독립리그에서 뛰던 와이스는 한화 단기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고, 빠른 공과 성실한 태도로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대반전을 일궈냈다. 16승을 기록하며 폰세(토론토)와 함께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레이더망에 걸려들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달러 계약을 따냈다. 2년차 옵션까지 더하면 최대 1000만달러 계약이 된다.
하지만 첩첩산중이다. 안그래도 휴스턴은 선발 로테이션이 나쁘지 않은 팀이다. 와이스의 계약 규모를 봤을 때, 그를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데려갔다고 하기보다 약간은 '보험용' 카드로 영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또 한 명의 강력한 경쟁자까지 합류했다. 일본인 투수 이마이가 휴스턴행에 합의한 것이다. '제2의 야마모토'라고 불리우던 이마이는 1억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휴스턴과 3년 최대 63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매 시즌 옵트아웃을 넣어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계약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처지는 계약 냐용이다.
확실한 건 이마이가 와이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선발 기회를 더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렵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갔는데, 시작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와이스다.
하지만 몸값과 이력이 모든 걸 결정짓는 건 아니다. 와이스가 처음 한화에 왔을 때처럼. 결국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면 된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공을 던지면 된다. 지난해 보여준 구위와 스태미너라면 와이스도 빅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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