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함께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눈물의 연패 탈출 후 새출발 각오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과 2026년 첫 경기이자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GS칼텍스저에서 승리하며 악몽의 9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2025년 마무리를 의미있게 하고 새해를 맞이했다.
장 감독은 GS칼텍스전 승리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눈물이 터져 인터뷰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기자회견장을 떠날 정도였다. 그리고 기쁨은 잠시. 이제 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승점 20점 6위지만 이날 승리하면 5위 기업은행과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줄이는 동시에 중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연패 탈출로 봄 배구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장 감독은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같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2025년 마무리를 잘했으니, 새해 기세를 이어가보자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 눈물의 인터뷰에 대해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힘든 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이제 그 경기는 지나갔다. 후반기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선수들과 팀워크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연패 탈출 후 선수단 분위기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연패 기간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졌다. 세트마다 18점 정도가 되면 자신감을 잃더라. 그런 부분들을 극복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달라진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대 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도 "우리도 연패 탈출 후 반전한 경험이 있다. 흐름이라는 게 무섭다. 그걸 감안해 경기를 준비했다. 상대가 연패를 끊어 더욱 경계가 된다"고 말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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