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장원진 울산 웨일즈 야구단 신임감독이 지원 희망 선수들에게 당부를 했다.
공모에 지원해 2일 면접을 거쳐 감독으로 선임된 장원진 감독은 "지원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어디에서 지원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며 "KBO가 선발 주체가 아니다. 울산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 내 채용 공고로 들어와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울산광역시체육회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현재 '울산프로야구단 선수모집'과 '울산프로야구단 직원채용 공고' 2개의 팝업창이 동시에 떠있다. '자세히보기'를 클릭해 들어오면 상세한 지원방법을 알 수 있다.
투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포지션 별 선수 35명 이내를 선발하는 이번 모집 마감일은 월요일인 1월5일 오후 6시까지다. 이미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 받았다.
기존 프로야구 입단 절차와는 다르다. 공공기관의 법적 채용절차를 엄수해야 한다. 서류 접수기간 동안 반드시 응시원서를 이메일 혹은 방문 접수해야 한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는 12일 오후 6시까지 증빙서류를 제출한 뒤에야 13,14일 양일간 열리는 2차 실기전형, 즉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다. 포지션 별로 진행하는 공개테스트에서는 타격, 수비, 주루, 투구 능력을 테스트 한다.
최종발표는 1월15일. 선발된 선수는 다음달인 2월1일부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소속 선수로 뛰게 된다. 계약기간은 2월1일부
터 11월30일까지고, 연봉은 3000만원을 기준으로 선수 능력에 따른 협상에 의해 결정된다.
장원진 감독이 누락 선수를 우려할 만한 빠듯한 일정이다.
장 감독도 눈코 뜰 새가 없다. 2일 면접 직후 감독선임이 된 그는 당장 함께 선수 선발에 참여할 코치진을 구성해야 한다. 사흘 뒤인 5일 접수 마감되는 서류제출 선수를 대상으로 오는 13,14일 양일간 트라이아웃을 통해 15일까지 선수단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불과 보름도 남지 않은 빡빡한 일정.
스케줄이 빡빡한 만큼 행여 KBO에 원서를 접수했다가 트라이아웃 기회마저 날릴 지 모르는 유망 선수가 있을까봐 노심초사다.
장원진 감독은 "프로에 가지 못한 대학 선수들, 프로팀에 있다가 팀을 잃고 기회를 기다리는 후배들, 독립리그 선수들, 외국에서 온 선수들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시민구단 사령탑에 지원한 동기를 밝혔다.
키움에서 방출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거포 김동엽 등 기회가 절실한 선수들에게 울산 웨일즈는 프로무대 1군 재진입의 소중한 무대가 될 수 있다.
울산웨일즈 소속 선수는 7월 31일 전까지 KBO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한 시즌 동안 이적 가능한 선수 수는 최대 5명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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