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처럼 'FA 재수' 작전을 펼친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대박을 눈앞에 둔 모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브레그먼에게 공격적인 제안(aggressive offer)을 했다'고 보도했다.
브레그먼은 김하성 처럼 보장된 계약을 해지하고 FA 시장으로 뛰쳐나왔다. 김하성은 단년 계약에 그쳤지만 브레그먼은 '업그레이드'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앞서 김하성은 2025시즌 종료 후 애틀란타에서 옵트아웃을 실행했다. 2026년 1600만달러 계약을 거절하고 FA를 선언하는 옵션을 실행했다. 김하성은 애틀란타와 1년 20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김하성은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달러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김하성은 2026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나와 대형 계약을 노린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신 유행이다. 선수 측에서 만족할 만한 장기 계약을 따낼 때까지 단발성 계약을 이어가는 것이다.
브레그먼도 비슷하다. 브레그먼은 2025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3년 1억2000만달러에 합의했다. 다만 매년 옵트아웃 권한을 넣었다. 사실상 1+1+1년 계약이었다. 브레그먼은 2025년 11월 옵트아웃을 실행했다.
브레그먼은 이번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은 오프시즌 내내 보스턴과 연결되었다. 보스턴 외에도 브레그먼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최소 3개 더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브레그먼은 메이저리그 최고 레벨 3루수다. 1994년생 나이도 어리다. 5년 6년 이상의 장기 계약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0.846이다. 지난해는 114경기만 뛰면서도 18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브레그먼은 32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25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약 7주간 결장했다. 마지막 5주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브레그먼은 올스타에 선정됐다. 젊은 보스턴 선수단 내에서 베테랑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큰 찬사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견실한 한 해였다'고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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