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의 기대주가 토트넘 데뷔를 하지 못하고 떠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3일 '타카이 코타는 기록적인 이적 이후 몇 달을 보내며, 토트넘 퇴단 가능성도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 '토트넘에서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타카이를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 영입했다. 21세의 타카이는 팀과 함께 훈련 일정에 동행했으며, 오늘 오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타카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만 21세의 선수인 타카이는 190cm가 넘는 키와 탄탄한 피지컬, 제공권을 갖췄다. 패스 능력도 좋아서 빌드업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전진 드리블 등 유망한 수비수들이 갖춰야 할 능력을 두루 갖고 있다. 이미 프로 4년 차로서 경험까지 상당히 쌓아온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성장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일본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알나스르를 상대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아내는 활약까지 선보였다. 이런 활약과 함께 토트넘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을 확정했다.
당초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친선 경기, U-21 경기 등을 소화하며 경기를 끌어올려 토트넘 1군 데뷔 가능성에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직접 SNS를 통해 타카이의 친선 경기 소화 소식 등을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 일본에서는 '드디어 나왔다', '역시 거물이다'라며 감탄까지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임대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이 자리한 수비진에 자리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타카이를 묀헨글라트바흐로 보내며 토트넘 1군 데뷔 시점을 미뤘다. 올 시즌에는 팀을 떠나며 데뷔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을 완전히 떠날 가능성까지 등장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타카이는 프리시즌 부상 영향으로 개막부터 타이밍이 늦어졌다. 이후 그는 뮌헨글라트바흐로 장소를 옮겼다. 영국에서는 타카이가 몇 달 만에 출전 없이 퇴단할 수 있나는 소식도 전해졌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하고 있기에,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양민혁보다 먼저 토트넘 데뷔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일본 대표팀 유망주는 분데스리가로 떠났다. 당초 토트넘 입단 직전 "판다이크를 뛰어넘었으면 한다"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타카이가 임대를 떠나 얼마나 성장세를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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