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임재범이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임재범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는 4일 스포츠조선에 "임재범이 이날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은퇴를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가요계에 따르면, 임재범은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JTBC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도 임재범는 "많은 시간, 참 많은 생각을 해봤다"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중대한 결심을 예고한 이 발언은 공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임재범은 지난해 11월 29일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이번 투어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결과적으로 임재범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9월 간담회에서 정규 8집 발매 계획을 밝히며 "50주년, 60주년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조심스레 말한 바 있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임재범이 스스로 은퇴를 선언, 놀라움을 산다. 데뷔 40주년을 기점으로 내려진 이 선택은 한 시대를 대표한 보컬리스트의 결단이라는 점에서 무게를 더한다.
1986년 록 밴드 시나위 보컬로 데뷔한 임재범은 '비상', '고해', '이 밤이 지나면', '너를 위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한국 가요계의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록과 발라드, 알앤비,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보컬로 오랜 시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2011년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적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 '싱어게인3', '싱어게인4' 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후배 가수들과 소통해왔다.
임재범이 밝히는 은퇴의 이유와 음악 인생에 대한 마지막 소회는 4일 오후 6시 20분 JTBC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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