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34·LA FC)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라이언 메이슨 감독(35)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웨스트브롬위치 사령탑에서 해임됐다. 구단은 직전 레스터시티전에서 1대2로 역전패한 후 메이슨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 8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감독에게 물었다. 현재 웨스트브롬은 2부에서 18위다.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까지는 승점 10점이 부족한 상황이다.
메이슨 감독은 레스터시티전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우리의 이번 시즌을 요약해 보여준다. 골결정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지난 7~8경기에서 안 좋은 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경기력이나 골문 앞에서의 움직임, 유효슈팅, 찬스 만드는 건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바꾸지 못했고, 불행히도 오늘도 또 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단은 6일(한국시각) 성명서를 통해 "웨스트브롬은 1군 감독 라이언 메이슨과 작별하기로 했다. 수석코치 니겔 깁스, 1군 코치 샘 풀리도 함께 떠난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롬은 이번 주말 스완지시티와 FA컵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매우 친한 동료이자 지도자와 선수 관계였다. 단순한 동료와 감독대행의 관계를 넘어 서로 아끼고 지지하는 절친이었다. 손흥민과 메이슨은 나이는 한살 차이다. 메이슨은 일찍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2021년 4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만 나이 29세의 메이슨이 EPL 최연소로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을 지도했다. 2023년 4월에도 콘테와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된 후에도 메이슨이 두번째 감독대행을 맡았다.
그는 2023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도와 수석코치로 토트넘에서 일했다. 작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메이슨은 작년 7월 웨스트브롬 감독을 맡으면서 토트넘을 떠났다. 당시 3년 계약을 했지만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약 6개월여 만에 무직 신세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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