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각) '글라스너는 맨유 감독직 젝안을 거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감독들의 경질로 피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후벵 아모림이었다. 아모림은 구단 수뇌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며 경딜됐다. 지난 리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할 것이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고 수뇌부를 지적했다. 이후 곧바로 경질이 이뤄졌다.
아모림의 이탈 이후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나 차기 감독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능력을 선보이는 중인 올리버 글라스너 또한 빠지지 않았다. 글라스너는 맨유행에 관심을 보이며, 맨유 선임 리스트 최상단에 자리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글라스너는 맨유 차기 감독 최우선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맨유 수뇌부는 글라스너가 보여준 성과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계약이 올 시즌 이후 만료된다는 점도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아모림이 떠날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글라스너를 차기 감독 후보로 논의했다. 글라스너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지도 꾸준히 관찰했다'고 전했다.
능력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감독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능력을 발휘해 호평을 받았던 글라스너다. 볼프스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를 이끌었고, 프랑크푸르트 시절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그의 유관 행보는 이어졌다. 팰리스를 이끌고 FA컵 우승에 성공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글라스너가 당장 맨유 감독직을 수용할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풋볼인사이더는 '맨유는 글라스너를 데려오려면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중요할 수 있다. 글라스너는 올 시즌 이후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런던 잔류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글라스너는 맨유 감독직을 수락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글라스너가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여름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중 한 팀은 토트넘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선임으로 구단 쇄신 작업에 돌입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프랭크는 시즌 초반 잘나가던 시기도 있었으나, 곧바로 분위기가 꺾였다. 답답한 공격과 흔들리는 수비 등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체 후보로 글라스너가 거론되고 있다.
감독들의 빈자리 만큼이나, 이동 가능성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토트넘과 맨유 중 어느 팀이 글라스너를 더 유혹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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