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일 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 국내·해외 연간차트' TOP100을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멜론매거진을 함께 공개했다.
국내 연간차트 1위는 역주행 신화를 쓴 우즈(WOODZ)가 차지했다. 2023년 발매된 'Drowning'은 우즈의 라이브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며 약 1년 6개월 만에 차트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켰고, 2025년 연간차트 1위까지 오르며 최고의 히트곡으로 기록됐다.
2025년에는 우즈를 필두로 남성 솔로 뮤지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1년 만에 정규앨범 'Ubermensch'로 돌아온 지드래곤(G-DRAGON)은 빅뱅 멤버들이 참여한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을 연간차트 2위에 올리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믿고 듣는 송라이터 이무진은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네 곡을 연간차트에 올려놓으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였고, 10CM(십센치)는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의 동명 OST 한국어 버전 리메이크 곡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차트 10위에 안착했다.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들의 약진도 눈부셨다. 2025년 데뷔한 혼성그룹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의 'FAMOUS'가 23위에 자리한 것을 비롯해 스타쉽 신예 걸그룹 KiiiKiii(키키)의 'I DO ME'가 63위, SM 걸그룹 계보를 잇는 Hearts2Hearts(하츠투하츠)의 'The Chase', 'STYLE'이 각각 81위, 89위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의 '오늘만 I LOVE YOU'는 12위, BABYMONSTER(베이비몬스터)의 'DRIP'이 28위, 아일릿(ILLIT)의 'Magnetic' 43위 등 5세대 아이돌들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2026년 활약에도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LACKPINK(블랙핑크)의 저력도 대단했다. 신곡 '뛰어(JUMP)'가 27위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로제(ROSE)와 Bruno Mars(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APT.'는 6위에 오르고, 제니(JENNIE)의 'like JENNIE'가 1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차트 성적으로 증명했다.
차트 내 다수의 곡을 올린 '음원 강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DAY6(데이식스)는 'HAPPY'(8위)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17위) 등 여섯 곡을, 에스파(aespa)는 'Whiplash'(3위)와 'Supernova' (22위) 등 여섯 곡을 차트에 올리며 두 팀 모두 가장 많은 곡을 진입시킨 아티스트가 됐다. 아이브(IVE)와 지드래곤 역시 각각 다섯 곡씩을 차트인시키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해외 차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EJAE(이재)가 참여한 'Golden'이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 중 무려 여덟 곡이 30위권 내에 포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급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Lady Gaga(레이디 가가)와 Bruno Mars(브루노 마스)의 'Die With A Smile'은 최상위권인 3위에 랭크되며 명곡의 힘을 보여줬으며, Kendrick Lamar(켄드릭 라마)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Not Like Us'를 비롯해 SZA(시저)가 참여한 'luther'까지 히트하며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J팝의 인기는 더욱 대중화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인기에 힘입어 주제가 'IRIS OUT'가 9위, 엔딩곡 'JANE DOE'가 64위로 모두 연간차트에 올랐으며, tuki.(츠키.)의 '晩餐歌 - Bansanka', Official Hige Dandism(오피셜 히게 단디즘)의 'Pretender' 등도 차트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멜론 연간차트는 멜론차트의 '시대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는 1964년부터, 해외는 1955년부터의 연도별 TOP100이 정리되어 있으며, PC 버전에서는 각 시대의 음악계 이슈 및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칼럼까지 제공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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