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과의 결혼을 위해 계약금 150억 원을 포기했던 당시의 선택을 직접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150억과 맞바꾼 찐사랑 권상우♥손태영, 홍진경한테만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전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홍진경은 권상우의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가 정말 톱 배우로서 최고 전성기였다. 그런 시기에 결혼을 선택한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진짜 사랑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지금 생각해도 그때 결혼한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일본에서 계약금만 15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미 계약까지 진행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계약을 전부 해지했다"며 "사무실을 나올 때도 손해를 많이 봤고, 돌려줄 건 다 돌려주고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진경이 "150억을 포기하고 손태영 씨를 선택한 거냐"고 묻자, 권상우는 "그 당시에는 정말 엄청난 돈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청춘 배우로 활동한 기간은 7년 정도였고, 유부남 배우로 활동한 시간은 18년이 넘는다. 나는 그 선택을 하고도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홍진경은 손태영을 향해 "진짜 잘해줘야겠다"고 말했고, 손태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결혼한 걸 후회할 정도로 힘들었다"며 "20대의 마지막이 너무 힘든 시기였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권상우의 고백은 전성기 시절 거액의 계약보다 결혼과 가정을 선택했던 그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조명하게 만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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