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에서 쓴 맛을 봤던 외국인 선수들이 결국 다시 대만으로 모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조던 발라조빅도 대만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프로야구(CPBL) 구단은 8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신인 톱100에 선정됐던 전 두산 출신 투수 발라조빅과 새 외국인 선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니는 2025시즌 팀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잭슨 스티븐스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SK 와이번스 출신인 거구의 투수 브룩 다익손은 이미 2년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익손은 CPBL에서 벌써 7번째 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 출신인 펠렉스 페냐와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발라조빅도 대만으로 향한다. 발라조빅은 2024시즌 두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두산은 알칸타라의 난해한 부상 때문에 고민이 깊던 상황이었다.
알칸타라는 2020시즌 20승, 2023시즌 13승을 두산에서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상황. 믿고 재계약을 했지만, 2024시즌 초반 오른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정상적인 투구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결국 그해 12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76의 초라한 성적만 남기고 퇴출이 확정됐다.
그리고 두산이 영입한 카드가 바로 발라조빅이었다. 트리플A에서 뛰다가 KBO리그에 입성한 발라조빅은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는데는 실패했다. 후반기 12경기에서 2승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6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그는 미국에서 다시 기회를 노렸지만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초 FA로 풀린 이후 대만 구단이 접근했고, 유니와 계약하면서 아시아리그 재도전이 성사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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