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반적으로 곤란하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11일 TBS TV '선데이 모닝'에 출연한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 장훈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입단이 확정된 오카모토 가즈마의 입단 기자 회견이 나오자 '전반적으로 곤란하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미국으로 가버리면 일본 프로야구가 망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가게 될 거다. 연봉이 10~15배 차이가 난다'며 후배들의 현실적 사정도 이해했다.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였다. 현역시절 3085안타를 치면서 일본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홈런도 504개를 때려냈다.
최고의 타격 실력자로서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오카모토에게 조언도 남겼다. 오카모토는 6년 연속 30홈런을 때리는 등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줬다. 2018년 33홈런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30홈런을 넘겼고, 2023년에는 41개의 홈런을 치기도 했다. 다만, 2024년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가운데 2025년 부상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계약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토론토와 4년 총액 6000만달러(약 870억원)에 계약에 성공하며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장훈은 "오타니의 타격을 참고하면 좋다. 뒤꿈치를 살짝 드는 정도"라며 "2년 연속 50홈런 이상 치는 타자는 미국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다. 좋은 목표가 있으니 꼭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장훈은 이어 "오카모토의 홈런이라면 50홈런은 쳐야한다"라며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오타니처럼 미국에 가서 훌륭한 성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카모토는 올 시즌 7번을 달고 토론토에서 뛸 예정이다. 오카모토는 토론토행 결정에 대해 "일본을 떠나기 전 딸아이 앞에 MLB 30개 구단 로고를 늘어놓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했다"며 "딸의 선택도 나처럼 토론토였다"고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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