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는 김혜선·스테판 지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은 어린 나이에 소녀 가장 역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한 살 아래 여동생이 있는데 내가 언니니까 동생을 책임져야 해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생업에 뛰어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 배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19세 때는 공장에 취직해서 일하고 투잡, 쓰리잡까지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친척의 도움 없이 동생과 둘이 생활했다는 김혜선은 "너무 감사했던 건 주변 분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분들 덕분에 나도 동생도 훌륭하게 자랐던 거 같다"며 "얼마 전에 '사랑의 열매'에 나갔는데 내가 베푸는 사람이 되니까 느낌이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동생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무래도 혼자였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든든한 내 편인 동생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 같다"며 "사실 내가 동생을 책임져야 되는 입장이라서 동생이 자라면서 엉뚱한 길로 간다거나 그러면 나한테 많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삐뚤어질 틈도 없었다. 정신 바짝 차려야 된다는 걸 일찍 배웠던 거 같다"며 "동생과 그때 많이 힘들었던 거 잊지말고 사람들 도와주면서 착하게 살자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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