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으로는 마이클 캐릭의 부임이 유력해 보인다. 맨유의 황금기를 주도한 알렉스 퍼거슨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보다는 캐릭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알렉스 퍼거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마이클 캐릭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중 누구를 새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야 할지에 대해 구단에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이 물러난 뒤 대런 플레처가 임시로 팀을 맡았지만, 맨유는 또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구단 수뇌부는 2025~2026시즌 남은 기간을 책임질 임시 감독을 찾는 작업을 계속했다. 초기에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던 솔샤르가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쪽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캐릭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퍼거슨 전 감독은 여전히 구단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토크스포츠는 퍼거슨이 캐릭과 솔샤르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이 지지한 인물은 캐릭이었으며, 그의 선임이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은 현재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플레처에게 자신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조니 에번스와 조너선 우드게이트도 코치진에 포함될 전망이다. 과거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이제는 맨유의 감독과 코치진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퍼거슨만이 캐릭에게 지지를 보낸 것은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2021년 솔샤르 경질 이후 캐릭이 임시로 팀을 맡았을 당시 전 동료였던 캐릭을 공개적으로 극찬한 바 있다.
선수 시절 수년간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뛰었던 캐릭에게 퍼거슨은 지도자로 나아가는 데 있어 완벽한 멘토였다. 2022년 캐릭이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그는 첫 정식 감독직을 맡기 전 퍼거슨과 상의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캐릭은 "퍼거슨 감독님과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더 자주 연락을 했다"라며 "그는 은퇴한 선수들이 코치와 감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언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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