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드 벨링엄이 사비 알론소 경질의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벨링엄은 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 후 자신과 알론소 사이의 불화가 있었다는 소식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13일 구단 발표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상호 합의하에 임기를 종료했다. 다만 알론소는 레알을 떠날 생각이 없었고, 레알이 먼저 사임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사실상 내쫓긴 것이나 다름 없는 이별이었다.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이었다. 시즌 초반 좋았던 경기력이 점차 흔들렸고, 리그 선두 자리를 바르셀로나에 내줬다. 슈퍼컵에서도 결승전,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트로피를 내줬다. 경질 이유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핑계를 꼽자면 충분히 이유가 될 수 있었다.
다른 문제들도 있었다. 선수단과의 불화가 가장 큰 문제였다. 발단은 비니시우스였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알론소와의 관계가 악화되어 구단에 새 계약을 체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몇몇 1군 선수들은 알론소의 선수단 운영 방식과 그의 부임 이후 도입한 몇 가지 중요한 변화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경질이 확정되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의 이름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함께 여러 이름이 거론됐고, 벨링엄 또한 포함됐다. 더선은 '벨링엄은 그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은 고참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이러한 주장에 곧장 반박했다. 그는 개인 어플을 통해 '지금까지 이런 일들을 너무 많이 눈감아주면서,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완전히 헛소리다. 얼간이들과 정보원이라는 자들의 말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안쓰럽다. 모든 말을 믿지 마라. 이런 해로운 허위 정보를 퍼트리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욕설 섞인 강한 주장을 내놓았다.
벨링엄은 알론소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후 개인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벨링엄은 '감사하다.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음바페, 벨링엄 등 일부 선수들이 알론소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것과 달리 항명 논란의 중심으로 꼽히는 비니시우스의 개인 SNS에는 어떤 글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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