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중국 '한일령'과 인공지능(AI) 투자 증가의 수혜를 동시에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8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올렸다.
강성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4천13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14% 상회했다"며 "작년 10∼11월 중국인 입국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하는 등 한중간 여행 수요 회복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도 12.7% 증가하는 등 한국 방문 수요도 강했다"며 "또한 예상보다 강했던 연말 선진국 소비에 더불어 미국의 AI 투자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관련 장비 수송 수요로 화물 업황도 예상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작년 대비 10.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한항공은 저유가가 유지되는 가운데 업황이 개선되는 최선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여객 단가는 한중 여행 수요 회복 및 외국인 입국 호조에 힘입어 작년 대비 2.9% 상승하고, 화물 운임도 AI 관련 투자 덕에 1.2%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유가 하락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4천7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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