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참을 만큼 참은 토트넘 홋스퍼다. 구단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경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9일(한국시각) '프랭크 감독 경질 가능성을 두고 이사회 차원의 논의가 이미 진행됐다고 한다'라며 '그가 경질 통보를 받는 것은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지난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조차도 패배했다. 강등권에 있는 웨스트햄에게 패배한 만큼 구단과 팬들의 참을성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과 장기적인 계획 세우고 싶어 한다'라면서도 '경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꾸준히 신뢰하면서 팀이 반등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계속되는 패배 속에서 현실적으로 프랭크를 신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는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었고, 충분한 승점을 쌓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그의 팀은 명확한 정체성이나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도 지극히 낮다.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 프랭크 감독의 승률은 34.38%에 불과하다.
후임 감독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이탈은 힘들 수 있다. 결국은 월드컵이 끝난 후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그럴듯하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이미 토트넘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그것은 다음 시즌이 아닌 월드컵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외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사비 알론소 감독이 거론된다. 알론소의 부임 확률은 포체티노보다도 낮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감독의 경질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야 하며, 감독 교체가 이뤄진다면 빠른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경기는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를 수 있으며,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는 더 이상 명확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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