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이 3월 A매치 상대를 모두 확정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9일 '스코틀랜드 대표팀과의 3월 A매치 일정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앞서 지난달 10일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3월 A매치 맞대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스코틀랜드를 추가로 확정하며, 일본은 3월 A매치에서 영국에서 모든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스코틀랜드가 29일(한국시각) 글래스고의 헴덴 파크에서 일본을 먼저 마주하며, 이어서 1일에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잉글랜드는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함께 L조에 편성됐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승자와 F조에 속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 아시아 국가가 없음에도 일본과의 친선 경기를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안에 포함된 일본(18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잉글랜드는 일본을 상대로 비유럽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서는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좋은 시험 무대가 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유럽을 대표하는 전력,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와 전술과 전략은 다를 수 있으나, 일본의 전력을 확인할 확실한 스파링 상대다. 한국 또한 이런 기회가 필요했지만, 투헬의 발언에 따르면 20위 밖에 자리하며 애초에 고려 대상이 되지 못했다.
잉글랜드와 함께 일본이 전력을 점검할 상대는 스코틀랜드다. 모리야스 감독은 "현재 일본인 선수가 다수 플레이하는 스코틀랜드에서, 스코틀랜드 대표팀과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컵을 고려한 맞대결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팀은, 우리에게는 베스트 상대라고 생각한다. 스코틀랜드 팬들이 매우 열정적인 것은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열광적인 서포터가 만드는 스타디움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도록, 압력을 이겨내고 우리도 일본의 승리를 잡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FIFA 랭킹 36위, 일본과 비교했을 때 전력에서는 밀릴 수 있으나, 선수단이 갖춘 피지컬이나 저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좋은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스코틀랜드는 브라질, 모로코, 아이티와 함께 C조에 들어갔다. 일본과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기에 팬들에게 친숙한 나라일 수 있다'고 전했다.
비교적 강팀과의 3월 맞대결이 성사됐다. 일본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선택이다. 이기지 못한다면 사과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 모리야스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일본이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무 1패에 그치자, 팬들에게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두 팀을 상대로 유의미한 성과가 부족하다면 자신감마저 꺾일 수 있다. 반면 승리한다면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가 뜬구름이 아닌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일본에는 여러 의미로 중요한 3월 A매치 일정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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