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인터 마이애미가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 RC 셀타 비고에서 공격수 타데오 아옌데를 완전 이적 형태로 영입했다. 아옌데는 국제 선수 쿼터 한 자리를 차지하며,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이고 2031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아옌데 영입을 공식화했다.
1999년생 공격수 타데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유망한 평가를 받으 뒤 2024년 1월 셀타 비고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1년 만에 임대 신분으로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이 선택은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시즌 초반에 아옌데의 활약은 분명히 아쉬웠다. 2025년 클럽 월드컵에서도 득점은 제한적이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시즌에서는 31경기 11골 1도움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공격 환경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타데오는 승부처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는 인터 마이애미의 해결사였다. 6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내슈빌 SC와의 3차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반전을 만들어냈고, 2라운드 신시내티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뉴욕 시티와의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승 무대에서도 주인공은 타데오였다. 벤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의 창단 첫 우승을 완성했다. 정규 시즌의 아쉬움을 모두 지워낸, 플레이오프에 특화된 결정적인 활약이었다.
유럽에서도 통할 만한 실력이었지만 타데오는 메시 곁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500만유로(약 86억원)를 과감하게 지불하면서 타데오를 완전 영입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한 뒤에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은퇴했지만 오히려 전력이 강해지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 타데오 등을 품었다.
심지어 이번 영입에 인터 마이애미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자리를 활용하지도 않았다. 각 팀별로 3명씩 활용할 수 있는 지정 선수 계약은 선수단 연봉 제한에 상관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주로 슈퍼스타 영입에 활용된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메시, LAFC에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정 선수 계약이 1자리 남았기 때문에 남은 이적시장 동안 슈퍼스타 영입이 추가적으로 가능하다.
반면 LAFC의 행보는 답답하다. 주전급 자원이 아닌 선수들만 영입하면서 전력을 현상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 시대에 우승을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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