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원 오른 1,480.5원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외환당국 개입 후 처음으로 장중 1,480원대에 올라섰다.
2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4원 오른 1,480.5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2.3원 오른 1,480.4원으로 출발했다가 한때 1,481.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환율은 장중 1,477원대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24일 이후 17거래일만이다.
환율은 당시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과 국민연금 환헤지 등 환율 안정을 위한 각종 조치들의 영향으로 1,420원대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서학 개미'의 외국 주식 투자 등에 따른 달러 수요와 원화 약세 전망 등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이후 거의 쉼 없이 상승했다.
지난 15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으로 주춤했을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이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를 촉발한 것이 이날 환율 상승 한 요인으로 보인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74포인트(1.76%) 떨어진 48,488.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 나스닥종합지수는 561.07포인트(2.39%) 내린 22,954.32에 장을 마쳤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전날 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98.595였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약세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박이 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을 발표한 가운데 감세 정책과 관련 재정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0.13% 내린 158.24엔이지만 높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5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69원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2천4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 중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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