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의 탈락을 향한 중국의 충격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넷이즈는 20일(한국시각) '중국의 전략을 모방하려던 한국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경기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로 마치며 겨우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 호주를 2대1로 꺾었으나, 대회 최강으로 꼽힌 일본의 벽에 막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의 탈락과 함께 중국 언론에서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하며 중국의 전략을 모방했다는 내용이었다. 넷이즈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에서 이란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레바논을 4대2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으로 패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두 팀이 이전에 맞붙었던 두 번의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일본 팀이 두 번 모두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시작 직후 한국은 의도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며, 공 소유권을 내주는 중국의 역습 전술을 모방했다. 일본은 빈번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한국은 수비와 역습을 시도했지만 결국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은 한 골의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중국처럼 수비에 집중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전술을 모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비 후 역습을 기반으로 한 전술은 축구에서는 당연히 통용되는 전략 중 하나다. 또한 중국은 이번 대회 단 1골에 그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역습을 통한 전술이라기보다는 수비만으로 겨우 버틴 상황에 가깝다. 반면 한국은 기복 있는 경기력이 문제이기는 했으나 그럼에도 5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확실한 득점력은 보유한 팀이라는 의미다. 한국과 중국을 동일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한편 중국 팬들은 한국 대신 일본이 올라가며, 결승에서 일본의 우승이 더 유력해졌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일본이 결승에 진출해 중국의 우승이 더 어려워졌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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