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통산 안타 1위'에 빛나는 현역 레전드 손아섭(38)의 겨울이 유난히 길어지고 있다.
각 팀 스프링캠프 출국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계약자로 분류됐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행선지를 찾아가고 있다.
자칫 FA 시장의 유일 미계약자가 될 위기다.
19일까지 시장에 남아있던 미계약자는 총 5명. FA 손아섭 김범수 장성우 조상우와 자유계약선수 홍건희였다.
장성우가 가장 먼저 계약소식을 전했다. 20일, 원 소속팀 KT 위즈와 2년 총액 16억 원(계약금 8억, 연봉 6억, 인센티브 2억)에 계약을 체결했다. 캠프 출발 직전 극적으로 계약한 장성우는 21일 동료들과 함께 호주 질롱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KT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안방마님' 장성우는 이번 계약으로 13년 연속 위즈와의 동행이 확정됐다.
롯데 시절 동료 장성우의 계약으로 야수 미계약자는 손아섭만 남았다.
미계약자 투수들은 답보상태를 끊어낼 구세주를 찾았다. KIA 타이거즈였다. 심재학 단장이 불펜 보강을 위해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와의 협상 사실을 인정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속전속결이었다.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를 싹쓸이 했다. 21일 하루 동안 줄줄이 사인하며 KIA 타이거즈 맨이 됐다.
이제 시장에 나 홀로 남은 손아섭은 아직 딱히 가시적인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원 소속팀 한화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으면서 스텝이 꼬였다. FA 강백호를 4년 100억 원에 영입하면서 지명타자와 외야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타 팀은 보상금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C등급이라 보상 선수는 없지만 38세의 나이와, 7억 5000만 원의 보상금이 이적의 걸림돌이다. 장타력이 없는 지명타자란 점이 타 구단의 확신을 가로막고 있는 모양새.
그렇다고 굴욕적 조건으로 잔류해 신기록 도전을 이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굴욕계약'과 '미계약'이란 극단적인 선택지에 놓인 손아섭. 통산 2618안타를 3000안타로 이어가야 할 전설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만에 하나 손아섭이 '미아'로 남아 커리어 강제종료란 최악의 경우가 현실이 되면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손실이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손아섭은 계약과 무관하게 현재 필리핀에서 강도높은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올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강재준♥' 이은형, 아들 첫 등원에 오열 "놀아주는 데 한계..엄마만 울어" -
지창욱, 또다시 불거진 인성 논란...해외서도 노트 강탈 "상습범이네" -
'박나래 탓 실직' 허안나, 심경 밝혔다 "재수 옴 붙어, 교통사고도 당해" ('동상이몽2') -
"갤럭시 쓰는 男 싫다" 프리지아 발언 일파만파.."갤럭시 만져본 적도 없어" -
이지현, 안타까운 고백…ADHD 아들에 가족력 걱정 "오늘이 올까 봐 늘 두려웠다" -
"방송국 화장실서 싸움..무대 올라가면 친한 척" 박진영, 갓세븐 시절 회상 -
'매출 4억' 홍영기, 해외서 끈나시 노출..결국 화상 입었다 "선크림 안바른 죄" -
'43세 싱글맘' 이지현,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임플란트 10개 넘어, 잇몸 이식술도 받아"
- 1.日 비상!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위기 찾아오나...일본 국대 '휘청' "대표팀 선수, 소속팀 부진 지속"
- 2.'후라도+새 외인' 와도 모자란 선발진, 그래도 "이 선수는 절대 안돼"
- 3.이강인 이적료 폭등! 'AT마드리드 오피셜' 임박했었는데→PSG 작정하고 안 놔준다…500억에서 770억으로 급상승 '이적설 달갑지 않아'
- 4.대만야구 더 무서워질 것, 그 중심의 '오클랜드 미래' "김도영 이정후 김혜성과의 맞대결, 잊지 못할 것"
- 5.호날두 초대박! '마지막 월드컵' 위해 치료법 찾았다…부상 회복 초집중→목표는 멕시코전 출전